직장인 500명 설문
[ 강경민 기자 ]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은 가급적 사내에서 정치 관련 얘기를 피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2%가 ‘사내에서 정치 관련 얘기를 꺼내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0%에 불과했다.
직장에서 정치 관련 얘기를 자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아니다’는 응답이 32.6%로, ‘그렇다’는 응답(24.8%)보다 많았다. 직급이 낮을수록 사내에서 정치 관련 얘기를 꺼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직장에서 정치 관련 얘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원 및 대리급 응답자는 각각 38.3%와 33.8%였다. 반면 이같이 응답한 부장급과 임원급은 사원·대리급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은 24.5%와 27.6%였다.
직장인들은 사내에서 정치적 성향이 달라 갈등을 일으킨 경험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내 동료들과 정치 성향이 달라 갈등을 초래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8%가 ‘없다’고 답했다. 또 ‘정치 성향이 달라 사내에서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8%에 불과했다.
한편 응답자의 93.6%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선 ‘중도’라는 응답이 5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도 좌파 18.2% △중도 우파 13.6% △우파 7.6% △좌파 5.4% 등의 순이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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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정치 관련 얘기를 자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아니다’는 응답이 32.6%로, ‘그렇다’는 응답(24.8%)보다 많았다. 직급이 낮을수록 사내에서 정치 관련 얘기를 꺼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직장에서 정치 관련 얘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원 및 대리급 응답자는 각각 38.3%와 33.8%였다. 반면 이같이 응답한 부장급과 임원급은 사원·대리급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은 24.5%와 27.6%였다.
직장인들은 사내에서 정치적 성향이 달라 갈등을 일으킨 경험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내 동료들과 정치 성향이 달라 갈등을 초래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8%가 ‘없다’고 답했다. 또 ‘정치 성향이 달라 사내에서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8%에 불과했다.
한편 응답자의 93.6%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선 ‘중도’라는 응답이 5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도 좌파 18.2% △중도 우파 13.6% △우파 7.6% △좌파 5.4% 등의 순이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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