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대우정보시스템, 동양 IT사업부 단독 입찰

입력 2014-06-03 08:49  

대우정보시스템 단독 입찰...'우선협상대상자'선정될까
당분간 합병안하고 별도 운영할 듯, "금융IT 사업 시너지 노린 듯"



이 기사는 06월02일(1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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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웍스의 IT사업부 인수 입찰에 대우정보시스템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와 매각주관사가 이날 IT사업부 매각에 대한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대우정보시스템 1곳만 참여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4월29일 매각주관사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유일한 인수후보였다. 법원과 동양네트웍스는 이후 추가 LOI접수를 받기로 했지만 이날 본입찰에는 예상대로 대우정보시스템만 참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정보시스템이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적절한 가격이나 조건을 제시했다면 동양네트웍스를 실제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법원과 동양네트웍스측은 대우정보시스템이 제시한 가격과 조건에 대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가격이 맞지 않을 경우 유찰시킬 방침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1989년 대우그룹 계열사의 전산실을 통합해 설립된 IT서비스 기업으로 작년 5월 AT커니코리아가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동양네트웍스 IT사업부를 인수하더라도 당분간 합병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해 금융전문 IT회사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합병하지 않으면 대기업 입찰 제한 규정도 피할 수 있어 IT관련 수주를 따내기 더 편리하다는 분석이다.

동양네트웍스의 IT사업부는 회사 전체 매출 중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사업부로 동양시스템즈가 전신이다. 작년 매출 1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예상 매각 가격은 400억~5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이 추진되다 실패했으며 올해 매각대상에 시가 230억원대인 서울 오금동 동양네트웍스 사옥이 포함되면서 예상 매각 가격이 다소 높아졌다. 동양네트웍스 IT사업부의 주 매출처는 동양생명과 동양증권으로 2018년까지 장기 계약이 돼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지난 2월 동양네트웍스의 IT사업부 분할 매각 계획안을 허가했다. 동양네트웍스는 IT사업부와 웨스트파인 골프장을 팔아 부채를 탕감한다는 계획을 마련했으나 웨스트파인 골프장은 최근 매각 계약이 한차례 무산돼 재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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