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02일(10: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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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대학 특허기술사업화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2일 한국벤처투자는 ‘6월 수시출자 사업’을 통해 특허기술펀드 운용사 선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태펀드 특허계정을 통해 펀드결성액의 80%인 8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하는 대학을 통해 충당한다. 고려대, 연세대 등 국내 5개 대학이 출자자(LP)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펀드는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이전 받은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학이 출자한 지분 만큼 해당 대학의 특허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펀드 투자대상은 ▲대학의 특허기술을 이전 받아 사업화한 기업 ▲대학이 주관하는 창업경진대회 참가팀 등이다.
한국벤처투자는 3개 이상의 대학으로부터 10억원 이상의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한 운용사들만 이번 출자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대학 기술이전 및 사업화 분야에서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한 운용사는 심사에서 우대할 예정이다. 심사는 1차(서류), 2차(프레젠테이션)로 나눠 진행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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