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민 기자] 강남의 한 스튜디오. 얼핏 지현우를 닮은 훈훈한 소년이 카메라 앞에서 연신 포즈를 취한다. 정장 차림에 웃음기를 쏙 뺀 시크한 모습에서부터 캐주얼 차림의 자연스러운 모습까지 팔색조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 그는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무 살의 배우 최승안은 첫 화보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멋지게 촬영을 끝냈다. 이제 막 배우로서의 출발 선상에 서서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그를 만났다.
“다른 분야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오로지 연기만 하고 싶어요. 연극을 보면서 배우라는 직업에, 연기라는 분야에 빠져들었던 그때나 지금이나 연기를 할 때면 좋아하는 사람이랑 함께 있는 것처럼 설레고 두근거려요”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연기 공부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눈을 반짝이며 대답하는 그에게서 순수한 열정이 느껴졌다.
“요즘은 스무 살 데뷔가 늦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무것도 모를 때 누군가에게 등 떠밀려 시작하게 된 게 아니라 제가 스스로 결정한 진짜 제 ‘꿈’이잖아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하는 배우 최승안. 자신의 이름 앞에 붙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도록 겉으로 하는 연기가 아닌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보는 사람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수 있는 연기를 하겠다고 두 번 세 번 다짐하는 그의 모습은 이미 ‘배우’ 그 자체였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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