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별 입주업종 제한완화, 업종변경도 가능해
경기도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에 들어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이 정부 산업단지개발 규제개선 조치로 인한 수혜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지난달 사업자가 선정된 데 이어 사업추진의 급물살을 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3일 김포시와 도시공사는 6월부터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용지별 입주업종 제한이 완화되고 별도의 개발계획 변경승인 절차 없이 입주업종 변경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 지원, 공공시설 등 용지별로 엄격하게 제한됐던 입주업종이 복합용지 도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기반·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개발계획변경 절차 없이 업종변경도 가능해져 사업 진행 속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김포시는 국도이앤지와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국도이앤지는 실사용자 모집 후 8월 사업협약 체결하고, 10월 특수목적법인(SPC, Special Purpose Company) 설립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도이앤지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사업계획 변경을 위한 기본계획변경 절차와 함께 SPC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최근 김포에 SPC사무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변경을 통해 산업단지 지원시설로 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한 호텔 두 곳과 산업단지 근무자들을 위한 공동주택, 병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교육시설 부지를 포함시킬 계획이라는 게 국도이앤지측의 설명이다.
국도이앤지 관계자는 “일부 업체가 사업참여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이며, 사업성 향상과 자족기능을 위한 서비스업 확대 등을 위해 기본계획 변경은 불가피해 변경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230만8937㎡에 오는 2018년까지 2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차 구간으로 나눠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강변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상암DMC, 한류월드 등 주변 영상산업단지와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이정진 기자 ucjt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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