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지사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17개 시도지사 선거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5개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니 7곳에서는 오차 범위 안팎에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인천과 대전 지역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개표 결과가 주목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김진표 후보가 각각 정몽준, 남경필 후보보다 예측 득표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두 후보 간의 예측 격차가 2%포인트에 불과해 박빙 대결이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새누리당의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의 오거돈 후보간 격차도 오차범위는 벗어나지만, 3.6%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오 후보
가 조금 뒤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최문순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50.6%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고, 새누리당의 최흥집 후보는 48.2%를
얻을 것으로 예상돼 역시 개표가 시작되면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충북과 충남 역시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안희정 후보가 각각 새누리당의 윤진식, 정진석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범위에서 앞
선 것으로 예측됐지만, 2%포인트정도 차이에 불과했다.
사전 예측조사에서 접전을 펼쳤던 광주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윤장현 후보가 60% 가까이 획득해 무소속 강운태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릴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들이 11곳에서, 보수 성향 후보는 3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인 것으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2곳이 박빙의 경합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감 선거에선 조희연 후보가 40.9%, 보수 성향의 문용린 후보가 30.8%로 집계됐다. 10.1%포인트차다. 선거운동 기간 높은 지지도를 보였던 고승덕 후보는 막판 딸인 캔디 고 씨(한국명 고희경)의 폭로 파문을 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도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34.7%로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인 임혜경 후보(20.4%)에 앞선 것으로 나왔다.
인천은 이청연(진보) 후보가 32.8%로, 25.9%의 이본수(보수) 후보에 앞섰다.
경기는 이재정(진보) 후보가 37.7%로 27.1%의 조전혁(보수)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진보 성향 후보 가운데 장휘국(광주), 최교진(세종), 민병희(강원), 김병우(충북), 김승환(전북), 장만채(전남), 이석문(제주) 후보가 보수 성향 후보를 제치고 1위를 달렸다.
보수 성향 후보 중에서는 우동기(대구), 김복만(울산), 이영우(경북) 후보가 앞서 있으며, 중도로 분류되는 대전의 설동호 후보도 1위로 나타났다.
충남에서 김지철(진보), 서만철(보수) 후보가, 경남에서는 박종훈(진보), 고영진(보수)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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