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창문 절단…크레인 이용 장애물 제거

입력 2014-06-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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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4일 오후와 5일 오전 세월호 창문 절단 작업을 벌였다. 3·4층 선수와 중앙부의 잠수 수색을 했으나 추가 실종자는 발견하지는 못했다.

대책본부는 크레인 작업 기간에는 수중 수색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레인 동원 논의가 전날 밤 시작된만큼 실종자 가족들과의 협의를 거쳐 투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5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4층 선미 창문의 절단 작업을 끝내고 장애물 수거를 시작할 것"이라며 "대형 장애물을 바지 위로 끌어올릴 때에는 크레인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압 그라인더로 절단 작업을 하면 산소 아크 절단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업속도가 빠르지 않아 시간이 더 걸린다"고 설명했다.

절단 작업을 마치면 일반 장애물은 그물이나 윈치(권양기) 등으로 빼내고 침상 등 대형 장애물은 크레인을 동원해 바지 위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이날 민관군 합동 구조팀 123명을 투입시켜 3층 선수 객실과 중앙부, 4층 선수 객실과 선미 다인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진도 팽목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과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을 비롯한 총 18명의 의원은 이날 팽목항과 사고 해역 바지선,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잠수사 및 자원봉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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