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길환영 KBS사장, '세월호 보도 논란' 한달만에 해임

입력 2014-06-05 18:56  

5일 KBS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한 차례 연기한 끝에 임시이사회에서 표결로 통과시켰다.

지난달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된 KBS 간부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에서 촉발된 KBS 사태는 청와대와 길 사장 외압 의혹으로 번진지 한달여만이다.

KBS 이사회는 KBS기자협회를 비롯한 주요 직능협회 제작거부와 간부들의 잇따른 보직 사퇴, 양대 노조 총파업 등 내부 압박이 거세진 상황에서 길 사장 해임제청안을 가결 처리했다.

다음은 주요 일지

▲ 5·3 = 김시곤 보도국장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교통사고 사망자를 비교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로부터 나옴.

▲ 5·8~9 = 세월호 유가족들, 여의도 KBS 방문해 김 국장 파면과 길환영 사장 사과를 요구하다가 청와대 근처에서 농성…길 사장, 농성 현장 찾아 공개 사과. 김 국장, 9일 사퇴 기자회견서 길 사장 퇴진 촉구하고 외압 폭로.

▲ 5·16 = KBS 보도본부 부장단, 길 사장 퇴진 요구하며 보직 사퇴. 김 전 국장, KBS 기자협회 총회에서 청와대와 길 사장 외압 2차 폭로.

▲ 5·17 = 새노조 길 사장 신임투표 결과 불신임 의견 97.9% 집계.

▲ 5·19 = KBS 기협, 길 사장 퇴진 요구하며 제작거부 돌입. KBS 야당측 이사들, 길 사장 해임제청안 제출. 길 사장, 기협 총회와 기자회견 통해 사퇴 거부.

▲ 5·21 = KBS 양대 노조인 KBS 노동조합(1노조)·새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돌입. KBS이사회 해임제청안 상정 결정. 길 사장, 사내방송 특별담화 통해 사퇴 거부.

▲ 5·23 = 새노조 총파업 찬반 투표 가결(찬성률 94.3%). KBSPD협회 일일 제작거부. KBS특별인사위, 작년 파업과 관련해 1노조 지도부 해임 결정. KBS, 일부 노조원들 형사고소.

▲ 5·26 = KBS이사회, 보도통제 의혹 확산에 따른 공사 공공성과 공신력 훼손 등의 사유로 길 사장 해임제청안 상정.

▲ 5·27 = 1노조 총파업 찬반 투표 가결(찬성률 83.14%).

▲ 5·29 = KBS이사회, 길 사장 해임제청안 표결 연기. 양대 노조, 이날 오전 5시 총파업 동시 돌입.

▲ 6·2 = KBS, 보직사퇴 보도국 부장 6명을 평기자 발령하는 등 간부 인사 단행. 노조 등 보복인사라며 반발.

▲ 6·3 = KBS기협, 길 사장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 KBS 장 모 CP, '심야토론' 등 시사교양 제작부문에 길 사장 외압 있었다고 폭로.

▲ 6·5 = KBS이사회, 길 사장 해임제청안 가결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