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해임안 가결
KBS 이사회가 보도 개입 논란에 휩싸인 길환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6일 KBS에 따르면 전날 길환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이 KBS 이사 11명 가운데 7명의 찬성으로 이사회를 통과했다.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보도 독립성 침해 의혹을 제기한 지 27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KBS 이사는 여당 추천 7명과 야당 추천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야당 추천 이사 4명 전원과 여당 추천 이사 3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KBS 사장에 대한 최종 임면권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이 해임제청을 받아들이면 이사회는 공모를 거쳐 새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앞서 KBS 노조는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29일부터 파업을 진행해 왔다. 길 사장의 퇴진이 파업 철회 조건이었던 만큼 이사회의 해임제청안 가결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길환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이 박근혜 대통령이 수용할 경우 지난 2008년 정연주 사장에 이어 KBS이사회가 두번째로 해임한 사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또한 김재철 MBC 사장까지 포함해 세 번째로 해임된 공영방송 사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KBS 사장 해임안 가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BS 사장 해임안 가결, 공영방송이라면 달라야 한다" "KBS 사장 해임안 가결, 과연 KBS가 다신 국민의 방송이 될 지는 미지수" "KBS 사장 해임안 가결,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는 일이 중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 캡쳐)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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