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9.08포인트(0.52%) 상승한 1만5156.3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정치 5.9%와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5.6%를 웃도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제지표 호조를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일본 증시에 상승효과를 가져왔다"며 "다만 최근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대기 중으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일본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이 시각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 전 거래일보다 0.08엔(0.08%) 오른 102.57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10%) 오른 2032.06을, 홍콩 항셍지수는 162.42포인트(0.71%) 뛴 2만3113.42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21.91포인트(0.23%) 상승한 9156.37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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