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JP모간도 한국인 아·태 M&A 대표 나오나

입력 2014-06-09 17:57  

공석인 아·태 M&A대표에 임석정 한국대표 물망
현재로선 "임 대표 위상 고려할 때 가능성 낮다" 전망 우세



이 기사는 06월09일(17: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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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아시아·태평양 기업 인수·합병(M&A) 총괄 대표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골드만삭스에 이어 JP모간에서도 한국 출신 대표가 탄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P모간은 롭 시비틸리 아·태(일본 제외) M&A 총괄 대표가 사임했다고 9일 발표했다. 2012년부터 JP모간의 아·태 지역 M&A를 총지휘해 온 시비틸리 대표는 'M&A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가장 큰 M&A였던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보고펀드와의 협상이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데 성공해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시비틸리 대표의 사임으로 IB업계는 임석정 JP모간 한국 대표가 한국 대표로는 처음으로 아·태 M&A 총괄 대표로 승진할 지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1994년부터 20년째 JP모간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 임 대표는 그 동안 여러차례 아·태 M&A 총괄대표의 물망에 올랐었다. 아·태 지역 대표 가운데 최고참이란 점도 한국 출신 총괄 대표의 탄생에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다.

임 대표가 승진하면 한국 IB업계는 지난주 골드만삭스 아·태 M&A 총괄 대표로 승진한 김종윤 골드만삭스 전 한국 대표에 이어 2명의 아·태 총괄 대표를 배출하게 된다.

IB업계는 한국 출신 아·태 대표가 늘어나면 한국 기업들의 크로스보더 M&A(국경간 M&A)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범 아·태 M&A 총괄 대표가 이끄는 모건스탠리가 대표적이다.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 대표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모건스탠리를 선호하는 기업고객들이 많다는 건 IB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골드만삭스가 김종윤 대표를 아·태 총괄 대표로 승진시키면서 한국 IB부문 회장을 겸임하게 한 것도 이러한 효과를 노렸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두번째 한국 출신 아·태 M&A 대표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JP모간을 잘 아는 IB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JP모건 아·태지역에서 차지하는 임 대표의 위상을 고려할 때 아·태 M&A 대표로 이동하는 것은 승진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IB업계 관계자는 "JP모간 아·태 총괄 대표라면 몰라도 아·태 M&A 부문장을 맡는다는 것은 임 대표의 격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JP모간의 신임 아·태 M&A 대표에는 로힛 차테르지 인도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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