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건물 35개 동에 4079가구(전용 70~100㎡)의 대형 단지다. 1차분 3481가구를 분양 중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계약금 정액제(2000만원) 등을 실시,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줄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으로 인근에서 2~3년 전에 분양한 아파트 수준이다. 회사 측은 3.3㎡당 1000만원 이하의 집값으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최신식 신도시 아파트에 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4베이(거실과 방 세개 전면배치) 설계가 적용돼 전용 84㎡(옛 34평) 타입도 방을 4개까지 활용할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선 대규모 입주가 이어지며 생활여건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이 단지가 입주하는 2017년이면 신도시가 완전히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단지 바로 앞에 조성되는 수변 스트리트상가(라베니체)를 비롯해 장기동 사거리의 학원,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 2~3년 후에는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돼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인근 부지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종합병원을 유치 중이다.
단지 자체의 설계도 주변 단지와 차별된다. 대규모 부지를 활용해 캠핑데크, 텃밭, 잔디슬로프를 비롯해 약 1.6㎞의 순환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생활에 편리를 더해줄 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사물인터넷 시설을 설치, 휴대폰으로 집안 가전제품이나 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LED조명을 사용하는 등 에너지절감 시설을 적용, 관리비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공용부 옥탑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고 승강기 운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시설도 갖춘다. 전기 자동차 충전 시설도 조성된다.CCTV는 일반 제품보다 화소 수가 4배 이상 높은 고화질 제품이다. 어린이 놀이터에는 비정상적 움직임을 감지하는 영상 분석 시스템도 설치한다. 1644-1988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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