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없는 월드컵 응원?…새벽 경기에 치킨업계 '울상'

입력 2014-06-10 08:31  

유통업계 최대 특수로 꼽히는 월드컵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치킨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치맥'(치킨과 맥주) 문화가 자리 잡았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 경기는 치맥의 취약대인 아침 출근 준비 시간에 열리기 때문이다.

제너시스BBQ는 한국과 브라질의 시차로 올해 월드컵 매출 증가율은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때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대표팀 경기가 주로 저녁에 열린 남아공 월드컵 때는 전년보다 매출이 최대 90% 신장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8시30분에 경기를 한 6월12일 그리스전의 경우 전년 같은 날보다 매출이 70%, 같은 시간에 열린 6월17일 아르헨티나전 때는 55%,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벌인 6월26일에는 90% 증가했다.

다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과 비슷한 취약 시간대(오전 3시30분)에 경기가 열린 6월23일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매출이 20%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는 각각 오전 7시(6월18일), 오전 4시(23일), 오전 5시(27일)에 열린다.

BBQ카페를 운영하는 정연섭 사장은 "브라질 월드컵이 새벽에 치러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만큼의 매출 신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치킨이나 통닭 e-쿠폰을 판매하는 오픈마켓에서도 시차 탓에 4년 전보다 월드컵 특수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G마켓의 경우 2010년 이전 매출 통계는 집계되지 않아 남아공 월드컵이 열린 6월과 전달 매출을 비교한 결과,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G마켓에서는 저녁에 경기가 열린 6월12일의 경우 전달 같은 날보다 치킨 배달 e-쿠폰 매출이 483%, 17일에는 500% 증가하는 등 세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나, 새벽에 경기가 열린 23일에는 85%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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