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하정우 “강동원은 강동원…생각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

입력 2014-06-10 13:04   수정 2014-06-10 13:28


[최송희 기자] 배우 하정우, 강동원이 ‘군도’로 호흡을 맞추고 된 소감을 밝혔다.

6월1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제작발표회에서는 윤종빈 감독, 김성균, 정만식, 이성민, 강동원,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윤지영, 김재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동원은 하정우와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워낙 릴렉스하시고, 자유로우셔서 놀랐다.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현장 분위기를 잘 끌어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이 4년 만에 영화 현장에 복귀하며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히자, 하정우는 “현장에서 버거워하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다. 강동원은 강동원이더라”고 칭찬했다.

하정우는 “강동원은 카메라 앞에서도 매력적이지만, 뒤에서는 더 매력적인 사람이다. 먼저 선배들에게 다가와서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런 점이 굉장히 놀라웠다. 처음에 강동원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그 이상의 매력들을 느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들 중 가장 마초적이고, 상남자다운 성향을 가지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는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낸 작품이다. 내달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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