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점, 식품관 새단장…세계·부산 맛집 한눈에

입력 2014-06-10 14:42  

[ 오정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센텀시티점이 식품관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13일 재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센텀시티점 식품관은 백화점 개점 5년 만에 리뉴얼을 거쳐 국내 최대 규모인 8595㎡로 조성됐다. 프리미엄 슈퍼마켓, 스위트(디저트), 식음료, 기프트(와인숍, 커피&티하우스) 총 4개의 테마 공간으로 꾸몄다. 세계에서 엄선한 맛집과 유명 식료품, 산지에서 매일 새벽 직송되는 신선식품 등을 맛볼 수 있다.

프리미엄 슈퍼마켓은 부산 인근에서 새벽에 직송한 신선식품을 당일 직송, 판매한다. 미국 홀푸드마켓, 웨그먼스를 벤치마킹했다.

계란의 경우 경남 양산에서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키운 닭이 낳은 유정란을 매일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 수거해 선보인다. 야채는 매일 새벽 6시에 수확한 깻잎, 당근, 대파, 열무 등을 당일에만 진열, 판매한다. 부산 공동어시장의 선어도 매일 새벽 직송한다.

부산 맛집과 해외 유명 먹거리도 선보인다.

오징어 먹물빵으로 유명한 ‘이흥용 과자점’, 1954년부터 2대째 전병 과자를 만드는 ‘이대명과’, 초량 차이나타운의 60년 전통 중화만두 가게 ‘신발원’, 40년 전통의 ‘남포 수제비’, 국제시장 명물 ‘할매 유부 보따리’ 등 지역 맛집 10곳이 들어간다.

이와 함께 케이크 부티크숍 ‘Lady M’, 세계 3대 초콜릿 ‘고디바’, 터키 전통음식점 ‘파샤’, 스페인 전통 수제캔디 ‘파파버블’, 20년 전통의 후쿠오카 야키도리 전문점 ‘타비타비’ 등 미국, 일본, 유럽 등지의 유명 먹거리 가게로 공간을 채웠다.

프리미엄 간편식, 신선식품 손질 코너, 세계 특수 채소 코너, 건조 숙성육인 드라이에이징 축산 코너 등 스페셜 코너도 구비했다. 구매한 채소를 사용하기 좋게 손질해 주고, 고구마, 감자, 달걀 등을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컷 & 베이크 (CUT & BAKE)’ 코너는 벌써 입소문을 탔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한편 센텀시티점 식품관은 재개장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식품관 20만원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조창현 신세계 센텀시티점장 상무는 "이번 식품관 리뉴얼은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식문화를 선보이는 백화점 식품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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