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관계자는 “안 전 의원이 11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7·30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10일 말했다. 해운대·기장갑은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6·4 지방선거에 출마해 보궐선거 대상이 됐다.
안 전 의원은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16대부터 18대까지 3선을 했다. 17대 때는 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고, 18대 때는 사무총장을 지냈다. 19대 총선에서는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이 이 지역에서 공천을 받자 출마하지 않았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미국 워싱턴 존스홉킨스대에서 방문교수로 있었다. 귀국 후에는 재·보선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권에서는 김세현 전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 사무총장과 김정희 전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외협력특보 등이 해운대·기장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야권에서는 부산시장 선거에 나왔다가 서 당선자에게 석패한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해운대·기장갑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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