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TV 시장의 경쟁 구도는 국내 업체들의 지배력 강화, 일본업체들의 기조적 퇴조, 중국 업체들의 성장성 한계 직면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CD TV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합계치는 37.6%로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일본 업체들은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되며 규모의 경제를 상실해가고 있고,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중국 업체들은 중국 수요 정체에 따라 성장성이 한계에 직면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 업체들은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을 아우르는 가장 균형 잡힌 매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형 할인 매장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면서 판매 채널을 넓히는 동시에 중저가 영역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TV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의 애플과 같은 '창조적 파괴자'가 부재하다 보니 글로벌 탑2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고착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프리미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봤다.
올해에는 초고화질(UHD) TV와 대형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TV 시장에서 역사적 최고 경쟁력과 수익성을 실현중인 LG전자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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