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성LH아파트④평면] 중소형 100%에 펜트하우스까지

입력 2014-06-11 07:30  

집밖에서도 집안 가스·전등 등 제어 가능한 홈네트워크 시스템 적용
전용 84㎡,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 강화
발코니 확장 추가 비용 없어




[목포=이정진 기자] 목포 대성 LH아파트는 모든 가구가 실수요층이 두터운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중소형 가구가 100%임에도 유달산 조망권이 가장 좋은 4개 동의 최상층에 넓은 테라스 공간을 갖춘 펜트하우스를 배치한 설계는 이례적이란 평가다.

펜트하우스는 102동, 103동, 106동, 107동의 5호라인 최상층에 배치된다. 전용 84㎡D의 중소형이지만 테라스 공간이 23.14㎡ 확보돼 있다. 테라스 공간은 가족용 텃밭이나 바비큐 파티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유달산 조망에 최적화된 주거 동 최상층부의 중소형 펜트하우스는 희소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을 방문하면 전용 84㎡A(분양), 51㎡A(임대) 2개 타입의 내부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가장 많은 물량(707가구)이 공급되는 84㎡A는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3베이(방-거실-방)의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거실과 주방을 맞통풍 구조로 배치해 환기에 유리할 전망이다. 안방에는 워크인이 가능한 드레스룸과 옷장이 따로 마련돼 수납 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현관에도 양면에 수납공간을 배치한다. 자녀방에도 붙박이장이 마련된다. 전용 84㎡B 타입은 거실의 이면이 개방된 형태로 채광에 유리하며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전용 84㎡C 타입은 발코니 비확장형 형태로 설계된다.


전용 51㎡은 A, B, C 세가지 타입이 있으며 방 2개, 거실 1개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주방과 거실이 하나의 대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51㎡A, B는 좌우 배치만 바뀐 판상형, C는 타워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집안 내부에는 주거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설비가 적용된다.

눈길을 끄는 설비로는 집 밖에서 집안의 가스 잠금이나 난방 가동, 환기 제어, 전등 소등 등의 제어가 가능한 홈 네트워크 서비스가 꼽힌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집밖에서 스마트폰 또는 일반전화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해 집안 내부 상황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일괄 소등 스위치가 침실과 현관 벽면에 마련된다.

주부를 위한 주방 설비도 돋보인다. 주방에는 음식물탈수기와 싱크용 절수기, 주방 TV폰이 설치된다.

욕실 내부에는 환기 및 소음 방지를 위해 천장형 배기 그릴(강제배기)이 사용되고 결로 방지 설계가 적용된다. 욕실 벽면에는 외부 전화 수신과 함께 비상콜 기능이 내장된 스피커폰이 장착된다. 화장실 갇힘이나 미끄럼 및 각종 안전 사고 등으로 인한 긴급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전용 84㎡의 부부욕실에는 비데도 제공된다.

이 아파트는 바닥재와 벽지, 조명 등 기본 마감재를 계약 시 입주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마이너스 옵션이 적용된다. 선택 품목에 따라 분양가를 절감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분양주택은 중소형 60㎡ 이하만 공급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목포 대성 LH아파트의 희소가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6년 2월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 목포시 대성동 127-5번지에 마련된 주택홍보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061)243-0770

한경닷컴 이정진 기자 ucjt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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