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혁신위는 미래전략소위원회와 사회통합소위원회 등 2개의 소위를 두고 별도의 공약을 추진할 ‘공약추진팀’도 두기로 했다. 아울러 도 산하기관장들의 연임 여부는 당사자의 희망을 고려해 결정하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과는 잘 협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남 당선인은 1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위원회는 앞으로 미래전략과 사회통합 등 2개의 소위원회로 꾸려지고, 상당기간 존속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위원회를 통해 미래전략과 사회통합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기구로 활용하겠다는 게 남 당선인의 복안이다.
남 당선인은 도내 26개 산하기관장 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해서)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현 기관장이 희망할 경우 추후 인사결정 판단기준에 이를 넣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하기관장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전문성을 가장 많이 고려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공무원의 공공기관 재취업을 막기 위한 관피아 차단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과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의 사임소식이 전해지면서 산하기관장 ‘줄사퇴’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남 당선인은 진보진영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좋은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경기도정과 경기도 교육행정이 서로 협력해 잘 될 것”이라며 낙관적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1250만 인구에 맞지 않게 정치적 위상이 낮은 경기도의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6ㆍ4지방선거 과정에서 경쟁상대였던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버스준공영제’와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뒤 “(김 후보가 밝힌)버스준공영제의 경우 충분히 현실화 논의를 할 수 있고, 보육교사 처우문제도 다소 방법에 차이가 있었을 뿐 큰 틀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향후 논의 아젠다로 포함시켜 향후 도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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