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황제를 위하여’가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이민기, 박성웅의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는 부산을 배경으로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이번에 공개된 해외 포스터는 각기 다른 공간에서 존재감만으로 압도적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두 배우 이민기, 박성웅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길고 좁은 터널 속 쓰러진 남자들 사이에 서 있는 이민기의 모습은 이전 작품 속 보여준 매력과는 전혀 다른 저돌적이고 거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순간에 인생의 밑바닥으로 떨어진 후 감춰둔 욕망을 드러내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이환 이민기. 고개를 숙인 이환의 모습으로 남성적이고 강한 매력을 담아낸 것은 물론 점점 변해가는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포스터는 그가 보여줄 강렬한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박성웅의 포스터는 냉혹한 지하 세계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황제가 된 보스 상하의 묵직한 존재감과 아우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깔끔한 수트를 입고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상하 박성웅의 모습은 냉혹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마카오 5개국에 수출될 예정으로 기대를 더하는 ‘황제를 위하여’의 해외 포스터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과 반응을 이끌 것이다.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날 것 그대로 그려낼 예정이다. 11일 전야 개봉. (사진제공: 유나이티드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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