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골프·한경 공동 주최…KPGA선수권대회 확 바뀐다

입력 2014-06-11 23:51   수정 2014-06-12 09:16

야마하·한경 제57회 KPGA선수권대회(J골프시리즈) 공동 주최
총 상금 10억원(우승 2억)… 내달 10일 인천 스카이72GC서 개막



[유정우 기자] 야마하골프와 한국경제신문은 11일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한국경제신문 17층 영상회의실에서 '야마하·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대회(J골프시리즈)' 조인식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조인식에는 공동 주최사인 한국경제신문 김기웅 사장과 야마하골프 이갑종 회장, 황성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과 김동섭 J골프 사장 등 파트너사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회는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에서 열린다. 대회장은 남자 프로대회의 대중화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접근성을 고려, 가족단위 갤러리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수도권 1시간 이내로 결정했다.

가장 큰 변화는 상금 규모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총 상금 대비 100% 인상된 10억으로 치뤄진다. 우승 상금 만 2억원. 중계방송은 KPGA 코리아투어 주관 방송사인 J골프가 맡아 전 라운드를 생중계 된다.

이갑종 야마하골프 회장은 "우리나라 골프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있는 만큼 국내 골프도 남,녀 모두 균형 발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주최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 기량 처럼 국내 골프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7월 둘째 주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안골프투어 등이 대회가 없는 기간이어서 황중곤(22·혼마),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 등 일본과 아시아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 간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이상희(22·호반건설), 류현우(33), 김비오(24·SK텔레콤) 등 '국내파'와 우승컵을 둔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황성하 KPGA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신 야마하골프와 한국경제신문사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프로골프 사상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PGA선수권 대회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명문 대회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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