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별은 누가 될까. 이번 월드컵에선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 두 라이벌과 홈 이점을 업은 ‘신성’ 네이마르(22·브라질)가 골든볼을 다툴 전망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양분했다. 소속팀이 유럽축구 최대 라이벌인 FC 바르셀로나(메시)와 레알 마드리드(호날두)라는 점도 둘의 라이벌 관계를 한껏 부각했다.
그동안 메시와 호날두는 프로무대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기록했지만 유독 월드컵 무대에선 작아졌다. 호날두는 앞선 두 번의 월드컵에서 두 골, 메시는 한 골에 그쳤다. 하지만 두 선수의 기량이 한껏 무르익은 상황에서 펼쳐질 세기의 대결은 큰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7골을 넣으며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당대 최고를 넘어 펠레, 마라도나와 역대 최고를 다툰다.
기존 스타들에 도전하는 신예들도 만만치 않다. 대표주자는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상대 수비수 두세 명을 가볍게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실력에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브라질에선 호나우두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슈퍼스타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4골 2도움으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MVP에 뽑혔다.
네이마르 외에 ‘신예’ 스타는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23)가 대표적이다. 아자르는 날카로운 패스 능력에 골 결정력까지 갖춘 만능 미드필더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첼시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한국과 H조에 편성된 벨기에의 아자르는 태극전사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베테랑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6),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35),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36) 잉글랜드의 프랭크 램퍼드(36) 등 노장 공격수들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를 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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