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영 기자] 홍: 홍홍홍~ 진: 진짜 반했다. 영: 영악한 여자 홍진영에게
인터뷰를 즐겁게 하는 스타도 있고 어려워하는 스타도 있다. 홍진영은 자신에게만 빠져있거나 반대로 너무 동떨어져 있지도 않았다. 일과 사생활을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현명한 여자였다.
홍진영이 등장하기 전까지 스튜디오는 말 그대로 적막 상태. 스태프들만 분주하게 움직이고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가을같이 스산하다. 그러나 홍진영의 도착과 동시에 화통한 웃음소리에 한번 돌아보게 되고, 털털함과 솔직한 말솜씨에 두 번 고개를 끄덕였고, ‘후끈’한 포즈와 도발적인 눈빛에 세 번 물개 박수까지 치게 된 홍진영과의 [스타들의 수다]를 시작해보자.
# 우결에서 청순한 girl~ 청순한 메이크업이 너무 잘 어울렸다
그때는 피부 상태가 좋았을 때에요. 사실 제가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서 메이크업을 오래 하고 있으면 트러블이 나요. 행사와 요즘은 우결까지 촬영이 장기간이다 보니 더 신경 써야 되겠더라고요.
# 방송에서 요리하는 장면이 초보 같지 않았다. 평소 실력은?
‘우결’에서 제가 제일 잘 만든다고 생각했던 요리를 했어요. 된장찌개와 제육볶음!
제가 맛집도 좋아해서 음식에 관심이 많아요. 그때 민이 오빠가 “하나는 싱겁고 하나는 달다고 하더라고요(잉잉)”
그런데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다 시식을 맡겼는데 다 맛있다는 거예요.(웃음)
다음번에 다시 한 번 해줘서 그때도 싱겁다고 하면 오빠가 입맛이 까다로운 거예요.
# 디스패치에서 수영장 몸매가 찍힌 사진을 보고 놀랐던 것이 지금도 생생하다.
몸매관리 비결은?
급 빼고 급 먹고 하는 스타일이어서요. 지금도 화보에서 허리라인이 많이 나오는데 그 라인은 타고난 것 같아요.(웃음)
사실 어렸을 때부터 훌라후프를 너무 좋아했거든요. 초등학교 때부터 거의 매일 몇 시간씩 하다 보니깐 자연스럽게 라인이 잡힌 것 같아요.
# 우결에서 여성스러운 의상을 많이 입던데,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저는 다양한 스타일을 많이 입어보고 싶어요. 아무래도 음반 활동 때 핏한 원피스만 많이 입어서 바꿔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활동화면서 스타일을 바꿔봤어요. 잘 어울리나요?(웃음)
# 홍진영이 생각하는 남.여 패셔니스타
여자는 김희애 선배님이요. 너무 엘레강스하시고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남자는 수트랑 와이셔츠가 잘 어울리는 남자가 좋아요.
# 가수 활동을 하면서 처음부터 멘토가 있었나?
지금까지 인터뷰를 하면서 한 선배님을 지목해서 얘기한 적은 없었는데 어렸을 적 우상은 ‘김현정’ 선배님이었어요. ‘멍’ ‘그녀와의 이별’ 등 선배님 곡을 많이 불렀었던 것 같아요.
멘토보다는 저만의 색을 가진 가수가 되고 싶어요. ‘홍진영 만의 색’이 있는 그리고 롱런하고 싶어요.
지금 주현미 선배님이나 이미자 선배님처럼요.
#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항상 새로 커플들을 라인 업 할 때마다 제 이름이 리스트에 항상 있었어요. 지금까지 계속 안 되었는데 지금 민이오빠와 하게 된 거죠. 민이 오빠랑 하게 될 줄을 상상조차도 못했어요.
신동엽 선배님이 예전부터 제작진분들에게 저를 많이 추천해주셨대요. 저도 몰랐어요.
“홍진영이 우결에 나오면 잘할 것 같다고요” 은연중에 추천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기분도 너무좋고 감사하더라고요.(웃음)
(사진첨부: bnt world)
>> 2편[스타들의 수다] 홍진영, 진짜 친한 사람은 ‘손호준’ vs 남편 ‘남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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