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010선 내줘…외국인은 '사자'

입력 2014-06-12 13:26   수정 2014-06-12 13:28

[ 권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2010선을 내줬다. 기관 '팔자'는 강한 반면 외국인 '사자'는 다른 때보다 약해 지수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46포인트(0.37%) 내린 2007.21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 매도 물량이 1200억 원에 달해 코스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21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규모는 195억 원으로 크지 않다. 개인 매수가 1071억 원으로 외국인보다 두드러진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건설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비금속광물과 통신은 2%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 양상인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만3000원(0.91%) 내린 14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는 신용등급 하향 탓에 1% 넘게 밀렸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떨어졌다. 네이버와 한국전력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77포인트(0.33%) 오른 535.0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04억 원 매도, 기관과 개인은 48억 원, 55억 원 매수 우위다.

플레이위드팜스웰바이오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웰메이드는 소속 배우 이종석의 중국 내 인기에 힘입어 10% 이상 급등했다. 일경산업개발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0.07%) 오른 101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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