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배기운(전남 나주·화순), 통합진보당 김선동(전남 순천·곡성) 의원이 12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재보선 대상 지역이 14곳으로 늘어났다.
역대 재보선에서 최대 규모였던 2002년 8월의 13곳을 능가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 탓에 대상지역이 크게 늘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출마로 보궐선거 대상이 된 지역은 서울 동작을(정몽준), 부산 해운대ㆍ기장갑(서병수), 경기 김포(유정복), 대전 대덕구(박성효), 울산 남구을(김기현), 수원병(남경필), 충주(윤진식) 등 7곳이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지방선거에 도전한 수원 정(김진표), 담양·함평·영광·장성(이낙연) 등 2곳과 무소속 이용섭 후보가 나선 광주 광산을 등 3곳도 포함됐다.
현역 의원의 당선무효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경기 평택을(새누리 이재영)과 수원을(새정치연합 신장용), 전남 나주·화순(새정치연합 배기운) 등 3곳이고다. 전남 순천·곡성은 통합진보당 김선동이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아 보선을 치르게됐다.
여기에 서울 서대문을(새누리 정두언), 충남 서산태안(새누리 성완종) 등도 오는 26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어 재보선 대상지역이 최대 16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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