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한 글의 누리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순덩어리인 자신의 삶을 고백한다며 톱스타로서는 쉽지 않았을 자기반성을 공개적으로 한 것.
이 글에서 이효리는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효리는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기는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하죠"라고 적었다.
특히 글의 말미에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히긴 싫죠"라고 적어 톱스타의 속마음을 접한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효리는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 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라며 짧은 글을 마무리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이효리 씨, 이런 고백 좋아요", "이효리 씨 블로그, 자주 와야겠네요", "이효리, 이런 사람인 줄 몰랐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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