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췌장암 환자에 대한 면역세포치료제 2상 임상시험(Phase II clinical trial of ex vivo?expanded cytokine?induced killer cells therapy in advanced pancreatic cancer)이 SCI급 등재 국제학술지인 ‘암 면역학, 면역치료(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 온라인판에 12일 소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송시영 교수팀에서 2009년부터 시행된 임상시험은 20명의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했다. 이 환자들은 췌장암으로 진단받고 젬시타빈(Gemcitabine)으로 1차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암이 악화돼 2차 항암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태였다. 모두 췌장암 4기로 간으로 전이된 환자가 45%, 폐로 전이된 환자 30%, 림프절 전이가 25%의 환자에서 발생해 있었다.
20명중에 16명의 환자가 최종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4명의 환자에서 종양이 유지(SD: Stable Disease)되는 게 관찰돼, 평균 25% 치료 반응률을 보였다. 중앙생존기간은 26.6주로 기존의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혼합, 진행하는 2차 항암치료와 비교해 대등한 결과였다.
특히 췌장암 환자에게서 항암제 부작용에 의한 치료 중단사례가 빈번한데 반해 면역세포치료제는 중대한 부작용이 없으면서 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임상시험에 사용된 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약 2주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 활성이 증강된 싸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ytokine Induced Killer Cell: CIK)로 다량 증식시킨 후 환자에게 주사제로 투여하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이다.
이 치료제는 2007년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녹십자셀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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