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버스킹 할배'
홍대 버스킹 할배 동영상의 주인공이 이승철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8일 이승철은 6년 연속으로 Mnet ‘슈퍼스타K6’ 심사위원에 확정된 것을 기념해 자신을 숨긴 채 홍대 앞에서 노인 분장을 하고 버스킹을 했다.
이와 관련해 12일 ‘슈퍼스타K6’ 제작진은 Mnet을 통해 이승철의 홍대 거리 공연에 관한 스팟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허름한 행색의 노인이 밴드와 함께 즉석에서 조 카커(Joe Cocker)의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과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수 분장을 통해 완벽한 노인으로 변신한 이승철은 머뭇거리던 처음 모습과 달리 이내 숨길 수 없는 노래 실력을 드러냈다. 그러자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노래를 마친 이승철은 “노래는 기교로 하는게 아냐. 나이로 하는 것도 아니지. 노래에는 성별도, 경력도, 환경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부를 수 있는 게 노래야”라는 대사와 함께 유유히 사라졌다.
이어 영상 말미에서 이승철은 “걸리는 줄 알았는데 나도 영화를 찍은 사람이라 기본적인 연기는 좀 되더라. 그런데 할아버지가 노래를 그렇게 잘하는데 어떻게 따라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지?”라는 넉살 멘트와 함께 특수 분장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홍대 버스킹을 직접 경험한 이승철은 “이런 거리 공연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SMS 나로서는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번에 많은 버스킹 밴드들을 보며 아직도 숨어있는 보석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런 멋진 친구들이 등장할 올해 ‘슈퍼스타K6’의 심사를 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대 버스킹 할배 정체를 접한 네티즌들은 "홍대 버스킹 할배, 이승철이었다니", "홍대 버스킹 할배, 어쩐지 노래 엄청 잘 하더라", "홍배 버스킹 할배, 정말 아무도 못알아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3월6일부터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 ‘슈퍼스타K6’는 차질 없이 예선 일정을 소화하며 순항 중이다. 참가 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슈퍼스타K’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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