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회장 개인회사..10.78% 추가확보해 지분율 69%로
이 기사는 06월13일(10: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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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이 개인 소유 광고회사 휘닉스홀딩스에 대한 우호지분 10.78%를 확보해 지분율을 69.86%로 늘렸다. ‘큰 손 투자가’로 유명한 원영식 씨가 휘닉스홀딩스가 갖고 있던 자사주를 매입한 뒤 홍 회장의 우군으로 합류했다.
휘닉스홀딩스는 원영식 씨 등 6명과 공동보유계약을 맺으면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59.08%에서 69.86%로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원 씨 등이 보유한 지분은 지난 3일 휘닉스홀딩스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매각한 자사주다. 원 씨와 부인 강수진씨 아들 성준씨 등 6명은 총 40억9000만원(주당 3200원)에 지분을 매입해 10.78%(128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원 씨는 쓰리원, 승화산업 등 다수의 상장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큰 손 투자가다. 투자컨설팅업체인 오션인더블유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휘닉스홀딩스는 홍 회장이 일본광고회사 덴츠와 5대5로 투자해 설립한 유가증권 광고대행업체다. 홍 회장과 덴츠가 각각 29.47%씩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 32억원 영업손실 10억원 순손실 9억원을 냈다.
홍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동생으로 삼성과 사돈지간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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