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16일부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폭 개각을 단행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부터 엿새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이들 3개국 국빈방문을 통해 대외협력구상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추진 강화와 한국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 등을 중점 협의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17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되는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등 경제협력 프로젝트 이행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건설·인프라, 섬유 등 협력분야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수도 타슈켄트 방문 기간에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인 고려인 동포사회 대표들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18일엔 실크로드의 심장으로 불리는 사마르칸트를 방문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국내 기업 250여 개가 진출한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19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등 추진사업을 점검한다.

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아 2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하고 우리 기업의 활동에 대한 양국 정부 지원방안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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