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콜롬비아가 팔카오의 공백을 메울 스트라이커로 선발한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버 플라테)는 유일한 국내파. 구티에레스는 이날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팔카오에게 바치는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팔카오의 공백은 콜롬비아에 치명타가 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팔카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골잡이로 활약하던 당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두 슈퍼스타를 논외로 한 ‘인간계 최강’으로 이름을 얻었다.
이번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도 13경기 9골을 몰아치며 콜롬비아를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놨다. 그러나 본선을 앞두고 무릎부상을 당해 월드컵 무대 출전은 무산됐다.
주전 공격수가 사라졌지만 콜롬비아는 착실하게 대회를 준비했다. 다양한 공격조합을 실험하며 팔카오의 대안을 찾았고, 그리스와의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팔카오 공백’의 해법을 찾은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 지난 대회(2010 남아공월드컵) 4강팀이었던 우루과이는 골잡이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코스타리카에 무너졌다. 같은 날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지난달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벤치에 앉은 채 팀이 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과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를 투톱으로 내세웠지만 수아레스의 공백을 절감하며 패했다.
수아레스는 팔카오와 달리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돼 있어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남은 경기에는 출전을 강행할 수도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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