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 답답함 드러내
[ 허란 기자 ]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다 보니 답답합니다. 상승장은 도대체 오기는 하는 겁니까?”(박병선 씨·63)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4 한경주식투자강연회’에는 평년보다 20%가량 많은 투자자들이 참석해 ‘믿을 만한’ 증시 전망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갈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은퇴자부터 20대 초반 대학생들까지 다양한 투자자가 몰리면서 준비된 간이의자 350개는 일찌감치 동났다. 20여명은 복도에 서서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에 귀를 기울였다. 참석자들이 가장 궁금해한 것은 박스권 탈출 여부였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이사는 “불마켓(상승장)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중국 거시경제 회복, 유동성 증가, 주택경기 회복, 배당성향 강화 등 어떤 조건도 충족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들고 있는 삼성그룹주를 언제 팔아야 할지, 지금이라도 사야 할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국경제TV와우넷 전문가인 최승욱 대표는 “비싸 보여도 성장하는 종목은 더 오른다”며 “국내 기관들도 삼성그룹주를 더 담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주 KDB대우증권 이사는 금값 전망과 관련, “극단적인 상황(바닥)은 아니다”고 답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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