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이번 과제의 개발을 위해 2년간 총 18억원의 연구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백혈병 환자의 낮은 생존율을 고려하고, 입원환자의 집중적 치료를 위해 효능 예측이 확실한 정맥 주사제 개발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보스턴 연구소와 5년간에 걸쳐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물질은 급성백혈병 주요 발병인자인 'FLT3'라는 키나제 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기존 치료제보다 부작용과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약리활성을 갖고 있어 차세대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스턴연구소를 총괄하고 있는 고종성 박사는 "이번 후보물질은 새롭고 독창적인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약물저항성 FLT3 돌연변이체들과 질병 발병 부위인 골수에서도 항암효력이 지속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임상시험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주사제 개발로 인해 경구용 약물에 거부감이 큰 고령 환자에서 내성감소와 지속적 효능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이번 후보물질이 임상단계까지 성공적으로 개발된 후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이 성사되면 최소 3000억원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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