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울렛, 중국 관광청 품질인증

입력 2014-06-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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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 3개 점포가 지난 11일 중국관광청(CNTA, China National Tourism Administration)에서 품질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점포는 롯데 아울렛 서울역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이천점이다. 이 중 파주점과 이천점은 국내 교외형 아울렛으로서는 처음으로 CNTA 인증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간이다.

CNTA 품질인증은 지난 2009년부터 중국 관광청이 불공정 강제여행과 쇼핑 관행으로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품질 서비스 인증제도다. 쇼핑몰, 호텔, 레스토랑 등을 대상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신뢰성, 만족도, 여행 안정성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해 검증된 매장을 선정한다. 지난 2011년 6월 롯데백화점 본점이 국내 백화점 최초로 CNTA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이 외에 국내 기업으로는 갤러리아 백화점(압구정), 신라면세점(본점 등), 명동 소재의 화장품 및 제화 일부 브랜드 등이 있다.

이들 점포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5월 누계 기준으로 서울역점, 파주점의 은련카드 신장률은 각각 280%, 130%를 기록할 정도로 매출 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이천점의 경우, 지난 4월 대비 5월 방문객이 92% 증가했다.

이들 아울렛은 중국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로 쇼핑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은행사 등을 통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어로 쇼핑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중국어 쇼핑 안내방송 및 중국어 매장 안내지도를 비치하고 있다. 또한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 및 사은품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일 브랜드에서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시 부가가치세(VAT)를 환급 받을 수 있는 세금환급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아울렛사업을 총괄하는 영업3본부장 이장화 상무는 "롯데아울렛 3개 점포가 동시에 CNTA인증을 받음으로써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로 국제적 인정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 아울렛 전 점포에서 CNTA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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