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독일 vs 포르투갈 전 단독해설 “차붐 해설 뛰어넘고 싶다”

입력 2014-06-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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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축구선수 차두리가 2014브라질 월드컵 단독 해설자로 데뷔전을 치른다.

6월16일 SBS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오전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리는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첫 월드컵 단독 해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현대 독일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그의 단독 해설 소식에 국내는 물론 독일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차두리는 독일어에도 능통해 개막 직후부터 독일 빌트지 기자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실시간 경기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독일 대표팀 선수들은 물론 축구 관계자들과의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 차두리만의 생생한 정보를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단독 해설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차두리는 “떨리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나만의 해설을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도 크다”며 “해설자 데뷔전이 독일 경기여서 더 자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쉽고 재밌는 해설’이 목표라고 밝힌 그는 “옆집 아주머니, 아저씨도 재밌게 들으실 수 있는 편안한 해설을 하고 싶다”며 “최고라 평가받는 차붐의 해설도 뛰어넘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차두리의 단독 해설 데뷔전은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과 세계 최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의 맞대결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차두리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가 진행하는 독일 대 포르투갈전은 17일 오전 1시부터 중계 방송된다. (사진출처: 차두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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