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점화 스위치 결함으로 주행 중 동력 조향장치와 동력 브레이크 작동이 멈추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8건의 사고와 6건의 부상이 발생했다.
이로써 GM은 올들어 리콜 누적 대수만 미국 1770만 대 등 전세계 2000만 대를 넘어섰다. GM이 리콜한 대수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이같은 리콜 규모는 2004년 GM이 세운 미국 내 최다 기록인 1075만 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점화 스위치 결함과 관련한 리콜이 650만 대로 가장 많다. 올해 GM이 부담해야 할 리콜 처리 비용은 1분기 13억 달러, 2분기 7억 달러 등 20억 달러(2조43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GM은 2001년부터 점화·에어백 장치의 결함을 알고도 장기간 은폐해오다 올 초 뒤늦게 리콜에 나서 '늑장 대응'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엔 늑장 리콜 사태와 관련해 직원 15명을 해고했다. GM은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보상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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