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18일 새벽 붉은 물결이 전국을 뒤덮었다. 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응원단은 전날 밤부터 일찌감치 열띤 거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간밤 서울에 소나기가 쏟아지는 등 일부 지역에 비가 흩뿌린데다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로 붉은 티셔츠 차림으로 거리에 나선 시민 수는 예년보다 줄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6시 현재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주최 측 추산 1만2000명의 시민이 몰려 광장의 3분의 2를 채웠다. 동기 5명과 함께 광화문을 찾은 대학생들은 "기말고사 시험기간이지만 4년에 한 번 있는 월드컵 행사여서 거리로 나왔다"며 들뜬 모습이었다.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 사거리 방향 7개 차로를 막고 설치한 응원장도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붉은 옷을 맞춰 입고 야광 뿔이 달린 머리띠를 쓴 시민은 주최 측의 응원에 호응해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했고, 대형 스크린 앞에 마련된 무대에는 인기가수들이 차례로 올라가 응원단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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