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18일(17: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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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동양네트웍스가 IT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정보시스템을 선정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는 이날 법원에 IT사업부 매각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대우정보시스템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달라고 허가 신청서를 냈다. 법원은 매각 과정의 적법성을 따진 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2일 본입찰 이후 대우정보시스템과 매각 가격과 조건에 대한 세부 협상을 해왔으며 당초 함께 팔기로한 230억원 규모의 서울 오금동 사옥은 분리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1989년 대우그룹 계열사의 전산실을 통합해 설립된 IT서비스 기업으로 작년 5월 AT커니코리아가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10월 대우정보시스템 대표이사로 영입된 이충환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가 이번 인수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동양네트웍스의 IT사업부 인수로 금융IT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IT사업부는 동양네트웍스 전체 매출 중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사업부로 동양시스템즈가 전신이다. 작년 매출 1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주 매출처는 동양생명과 동양증권으로 2018년까지 장기 계약이 돼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서 IT사업부와 웨스트파인 골프장을 팔아 채권자 빚을 갚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웨스트파인GC 골프장은 최근 국내 스크린골프업계 1위 골프존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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