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통신설비 납품비리 수사…한국전파기지국 압수수색

입력 2014-06-19 02:00  

[ 정소람 기자 ] 검찰이 이동통신설비 업체의 비리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이 업체가 기지국 공용화 사업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민관유착 비리 수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철도설비 납품비리 수사에 이어 서울중앙지검의 두 번째 민관유착 ‘관피아’ 척결 수사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공용무선기지국 전문업체 한국전파기지국(주)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회사 경영진이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을 잡고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빼돌린 돈의 흐름을 추적해 경영진이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파기지국은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와 와이파이(WiFi) 등 각종 이동통신서비스에 필요한 시설을 구축하는 회사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무선통신 중계망 공용화 사업을 도맡고 있다.

검찰은 이 회사가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대형 이동통신사와 유착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KTSK텔레콤, LG유플러스 출신들이 이 회사 주요 임원을 맡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임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민관유착 비리 수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