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FOMC 호재에 상승…S&P500 '또 사상최고'

입력 2014-06-19 06:53  

[ 김다운 기자 ]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낙관적인 경기전망과 초저금리 기조 유지에 힘입어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8.13포인트(0.58%) 오른 1만6906.6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99포인트(0.77%) 상승한 1956.98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5.60포인트(0.59%) 오른 4362.8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이라크 반군의 최대 정유공장 장악 소식과 미국의 1분기 경상수지 부진 등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FOMC의 통화정책 결과 발표 이후 상승반전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자산매입 규모를 월 45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겨울 한파 영향으로 기존 2.8~3%에서 2.1~2.3%로 하향조정했다. 2015년과 2016년 전망치는 유지했다. 또 상당기간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자넷 옐런 의장은 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경제활동이 고용시장의 회복을 이끌 정도로 강하다"며 "필요할 때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미국 경상수지는 예상보다 악화됐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경상수지는 1111억6000만달러 적자로 시장 예상치인 970억달러 적자보다 부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선물가격은 미국 원유 재고가 전망치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전거래일보다 0.4% 하락한 배럴당 105.97달러를 기록했다. 금 8월물 선물가격은 0.1% 오른 온스당 1272.70달러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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