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첫 스마트폰 '파이어폰' 공개
강력한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자신감…3D·상품 인식 기능도
세계 최다 콘텐츠·최대 전자상거래 규모 앞세워 디바이스 시장 공략
[ 김민성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정보기술(IT) 기기 시장에 거침없이 뛰어들고 있다. 지난 4월 '파이어 TV'을 앞세워 온라인 스트리밍 TV 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파이어폰(Fire Phone)'까지 공개했다.
아마존은 3300만여 편에 달하는 영화, 음악, 게임, 도서, 드라마 등 세계 최대 디지털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 강력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태블릿에서 구매한 영화도 TV나 스마트폰으로 끊임없이 연동한다.
이같은 콘텐츠 서비스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마존이 글로벌 IT 시장 거대 기업인 구글 및 애플, 삼성전자 등에 디바이스 진검 승부를 걸고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자사 첫 스마트폰인 '파이어폰' 공개하고 "삼성전자와 애플로 양분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파이어폰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안드로이드를 최적화한 자체 운영체제(OS)인 '파이어 OS' 최신 버전(3.5.0) 기반으로 구동된다.
파이어폰 강점은 무엇보다 세계 최대 디지털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아마존 '킨들파이어' 태블릿에 먼저 실렸던 파이어OS는 아마존 콘텐츠 사용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자책(e-book) 이용자를 위해 스마트폰을 상하좌우로 기울이면 자동으로 페이지가 넘어가는 '오토 스크롤' 기능을 넣었다. 손을 대지 않고 화면을 아래 위로 스크롤할 수도 있다.
다른 특징은 다이내믹 퍼스펙티브 기능을 활용한 3차원 입체효과(3D) 구현. 파이어폰 네개 모서리에 장작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전용 안경 없이도 3D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사용자 시각을 고려해 자동으로 화면을 3D로 재현한다. 예를 들어 지도를 펼치면 사용자 시각에 따라 건물 모습을 3D로 표현한다(사진). 이를 게임에 적용하면 3D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콘텐츠 인식 애플리케이션(앱)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도 선보였다. 음악, 드라마, 책, 생활용품, QR코드, 바코드 등 다양한 제품 정보를 인식한다. 같은 상품이 아마존닷컴에서 팔 경우 이를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인식 가능한 실생활 상품은 7000만개에 달한다.
아마존은 파이어플라이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 관련 앱 생태계도 키워나간다. 앞서 아마존이 미국에서 선보인 '아마존 대쉬(Amazon dash)'의 스마트폰 확장판 성격이다.
아마존 대시는 막대 모양의 인식기를 이용해 생활용품 바코드 스캔 및 구매 음성 명령을 내리는 서비스. 우유가 떨어졌을 경우 이 막대로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음성으로 구매 명령을 내리면 소비자의 아마존 계정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후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장바구니 상품을 확인한 뒤 결제하면 집으로 배달된다.
공급가는 내장공간 32GB가 649달러(약 68만원), 64GB는 749달러(약 78만원).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의 2년 약정에 가입하면 32GB 모델은 199달러(약 21만원), 64GB는 299달러(약 32만원)에 살 수 있다. AT&T 단독 출시는 다음달 25일이다.
디스플레이는 4.7인치 HD(1280x720) IPS,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2.2GHz 쿼드코어, 램은 2GB,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로 광학식손떨림보정기술(OIS)이 탑재됐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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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다 콘텐츠·최대 전자상거래 규모 앞세워 디바이스 시장 공략
[ 김민성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정보기술(IT) 기기 시장에 거침없이 뛰어들고 있다. 지난 4월 '파이어 TV'을 앞세워 온라인 스트리밍 TV 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파이어폰(Fire Phone)'까지 공개했다.
아마존은 3300만여 편에 달하는 영화, 음악, 게임, 도서, 드라마 등 세계 최대 디지털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 강력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태블릿에서 구매한 영화도 TV나 스마트폰으로 끊임없이 연동한다.
이같은 콘텐츠 서비스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마존이 글로벌 IT 시장 거대 기업인 구글 및 애플, 삼성전자 등에 디바이스 진검 승부를 걸고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자사 첫 스마트폰인 '파이어폰' 공개하고 "삼성전자와 애플로 양분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파이어폰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안드로이드를 최적화한 자체 운영체제(OS)인 '파이어 OS' 최신 버전(3.5.0) 기반으로 구동된다.
파이어폰 강점은 무엇보다 세계 최대 디지털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아마존 '킨들파이어' 태블릿에 먼저 실렸던 파이어OS는 아마존 콘텐츠 사용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자책(e-book) 이용자를 위해 스마트폰을 상하좌우로 기울이면 자동으로 페이지가 넘어가는 '오토 스크롤' 기능을 넣었다. 손을 대지 않고 화면을 아래 위로 스크롤할 수도 있다.
다른 특징은 다이내믹 퍼스펙티브 기능을 활용한 3차원 입체효과(3D) 구현. 파이어폰 네개 모서리에 장작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전용 안경 없이도 3D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사용자 시각을 고려해 자동으로 화면을 3D로 재현한다. 예를 들어 지도를 펼치면 사용자 시각에 따라 건물 모습을 3D로 표현한다(사진). 이를 게임에 적용하면 3D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콘텐츠 인식 애플리케이션(앱)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도 선보였다. 음악, 드라마, 책, 생활용품, QR코드, 바코드 등 다양한 제품 정보를 인식한다. 같은 상품이 아마존닷컴에서 팔 경우 이를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인식 가능한 실생활 상품은 7000만개에 달한다.
아마존은 파이어플라이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 관련 앱 생태계도 키워나간다. 앞서 아마존이 미국에서 선보인 '아마존 대쉬(Amazon dash)'의 스마트폰 확장판 성격이다.
아마존 대시는 막대 모양의 인식기를 이용해 생활용품 바코드 스캔 및 구매 음성 명령을 내리는 서비스. 우유가 떨어졌을 경우 이 막대로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음성으로 구매 명령을 내리면 소비자의 아마존 계정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후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장바구니 상품을 확인한 뒤 결제하면 집으로 배달된다.
공급가는 내장공간 32GB가 649달러(약 68만원), 64GB는 749달러(약 78만원).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의 2년 약정에 가입하면 32GB 모델은 199달러(약 21만원), 64GB는 299달러(약 32만원)에 살 수 있다. AT&T 단독 출시는 다음달 25일이다.
디스플레이는 4.7인치 HD(1280x720) IPS,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2.2GHz 쿼드코어, 램은 2GB,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로 광학식손떨림보정기술(OIS)이 탑재됐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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