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연구소(KMI)는 신상엽 해외여행클리닉 학술위원장(사진)이 지난달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세계여행의학회 인증시험을 통과해 국내 감염 전문의로는 최초로 국제여행의학인증의가 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세계여행의학회는 여행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다. 여태까지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900여명의 의사만이 인증시험을 통과해 국제여행의학 전문의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선 신 위원장이 처음이다.
신 위원장은 국내 의료계에서 여행의학클리닉 분야의 대가로 잘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2007년 미국감염학회에서 국내 두 번째로 국제젊은연구자상을, 지난해에는 세계여행의학회에서 국내 최초로 수잔스트록상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학술활동을 펼쳐왔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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