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엽 KMI 학술위원장, 한국인 첫 국제여행의학전문의 인증

입력 2014-06-19 20:55   수정 2014-06-20 05:20

국내 건강검진기관의 감염내과 전문의가 한국인으로는 처음 국제여행의학인증의를 획득했다.

한국의학연구소(KMI)는 신상엽 해외여행클리닉 학술위원장(사진)이 지난달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세계여행의학회 인증시험을 통과해 국내 감염 전문의로는 최초로 국제여행의학인증의가 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세계여행의학회는 여행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다. 여태까지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900여명의 의사만이 인증시험을 통과해 국제여행의학 전문의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선 신 위원장이 처음이다.

신 위원장은 국내 의료계에서 여행의학클리닉 분야의 대가로 잘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2007년 미국감염학회에서 국내 두 번째로 국제젊은연구자상을, 지난해에는 세계여행의학회에서 국내 최초로 수잔스트록상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학술활동을 펼쳐왔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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