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1차전에 이어 승리하며 F조 1위(승점 6)를 지켜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결정했다.
메시는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아르헨티나는 90분 내내 수비에만 집중하는 이란에 고전했다.
이란은 1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하프라인조차 잘 넘지 않았다.
경기가 득점 없이 끝나갈 무렵 후 메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움직였다.
공을 받은 메시는 이란 수비수를 앞에 둔 채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왼발로 슛을 날렸다.
공은 예리하게 휘어지며 이란 골대 왼쪽 깊숙한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은 "(메시의 결승골은) 골키퍼가 2명이라도 막지 못했을 것"이라며 칭찬했다.
아르헨티나와 같은 F조의 나이지리아는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 속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1-0으로 꺾고 조 2위(승점 4)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9분 피터 오뎀윙기(스토크시티)의 결승골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16년 만에 승리를 챙겼지만 심판의 석연치않은 판정 때문에 깔끔하지는 못했다.
보스니아는 0-0이던 전반 21분 즈베즈단 미시모비치(구이저우)가 아크 부근에서 문전에 있던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에게 볼을 찔러줬고 제코가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TV중계 화면상으로도 제코는 나이지리아 최후방 수비수 뒤에 위치했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를 선언,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보스니아는 이 판정 때문에 조별리그에서 2패를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G조 경기에서는 독일과 가나가 골 공방을 벌인 끝에 2-2로 비겼다.
독일은 승점 4(1승1무)로 조 1위를 지켰고, 가나는 승점 1(1승1패)로 조 3위에 자리했다.
독일의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는 후반 26분 2-2를 만드는 골을 터뜨려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득점 타이인 15호 골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