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부인 체포 당시 가지고 있던 '현금 뭉치' 금액이…

입력 2014-06-22 10:00  


유병언 부인 체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 씨가 검거됐다.

검경 합동수사팀은 21일 오전 10시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 전 회장의 부인이자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창시자 故 권신찬 목사의 딸인 권윤자 씨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 당시 권윤자 씨는 도피자금으로 보이는 1억원 상당의 현금 뭉치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회장 구속영장 발부 이후부터 권씨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권씨는 수사 초기부터 휴대전화를 끄고 거주지를 수시롤 옮겨다니며 주변인에게 일체 연락하지 않아 검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검경 합동 검거팀이 20일 이상 은신처에 잠복해 추적한 끝에 검거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권 씨는 지난 2009년 자신이 대표를 맡았던 대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달구벌'의 자금과 구원파 신도들의 헌금 등 10억여 원의 거액을 횡령, 배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유병언 부인 체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부인 체포, 유병언이랑 사이도 안 좋다던데" "유병언 부인 체포, 유병언은 못 잡고 부인만" "유병언 부인 체포, 신도들 현금으로 호화생활하더니 꼴좋다" "유병언 부인 체포, 이걸 보며 신도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TN 방송화면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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