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홍등가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돌리'(Dolly) 지역이 폐쇄되면서 자카르타와 바탐 등 다른 도시들이 성매매 여성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돌리 지역은 50여 매춘 업소에서 1200여 여성이 성매매에 종사하는 동남아 최대 홍등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22일 자바섬 동부 수라바아 시가 공공질서요원을 투입해 수일째 돌리 지역을 폐쇄하고 매춘을 단속 중이라며 성매매 종사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일부 성매매업소들은 지역 폐쇄에도 영업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권단체들은 성매매 종사자들에 대한 충분한 생계 대책이 없는 폐쇄는 실효성이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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