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GOP 총기난사에 "신속한 검거·재발방지 힘써야"

입력 2014-06-22 14:18  

여야는 22일 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것과 관련, 사건을 저지른 임모 병장의 신속한 검거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 육군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비통하다"며 "유명을 달리한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부상당한 장병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함 대변인은 "임 병장이 총기를 소지한 상태로 탈영했다.

군 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또 유가족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사고 수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더욱이 사고가 발생한 22사단은 과거에도 총기사고나 무장탈영 사고가 있었던 부대라고 한다.

군 기강의 해이를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국은 병영문화 개선대책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꼼꼼히 재검토하고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충격적 사건"이라며 "무엇보다 도주한 임 병장을 신속히 체포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 대변인은 "아울러 사망한 병사의 후송과 유가족 지원, 부상자의 치료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사고 경위를 철저히 파악해 특히 최전방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강력한 재발 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의 국정공백 사태가 마침내 전방에서의 기강해이까지 불러오는 것 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지적하며 며 "정부는 어떤 일 있어도 안보태세에 이상이 없도록 온 힘을 쏟아달라"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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