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영 기자 ] 애플이 올가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 시계, 이른바 ‘아이워치’가 다양한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일 애플의 스마트 시계 개발 과정을 잘 알고 있는 관계자를 인용해 스마트 시계가 단일 제품이 아닌 복수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크기와 디자인 등을 다양하게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시계에는 10개 이상의 센서가 들어가며 건강관리 및 피트니스와 관련된 센서도 있다. 이 제품은 대만 콴타컴퓨터에서 2~3개월 내 생산을 시작해 이르면 10월 출시할 것으로 WSJ는 전망했다. 출하량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한 부품 공급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해 말까지 1000만~1500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19일 로이터통신은 콴타컴퓨터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디스플레이는 2.5인치, 전체적으로는 사각형 모양일 것이라고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취재원은 아이워치가 터치 방식으로 작동하며 무선 충전 기능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하량은 1년 내 5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기 생산 물량에는 LG디스플레이가 화면을 독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계는 아직 알려진 제품명이 없지만 그동안 애플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제품명 앞에 ‘아이(i)’를 붙인 관례에 따라 인터넷상에서 아이워치로 불리고 있다.
쿠오 밍 치 KGI시큐리티스 애널리스트는 “시계는 패션 액세서리기 때문에 하나의 디자인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어 다양한 디자인을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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