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가 다르다…원마운트워터파크, 50m 높이에서 순간적으로 체험하는 '무중력 상태'

입력 2014-06-23 07:02  

개썰매·워터 테라피 등 어린이·가족에게 인기 만점

한국팀 16강 땐 입장료 1만6000원 할인



[ 최병일 기자 ]
경기 일산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한 원마운트 워터파크(onemount.com)는 ‘높이가 다른 워터파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지상 50m에서 떨어지는 옥상 슬라이드 ‘윌링더비쉬’와 ‘스카이부메랑고’ 때문이다. 월링더비쉬는 일산 호수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튜브 하나에 의지해 쏟아지듯 낙하한다. 비슷한 높이의 쌍두마차 격 슬라이드 ‘스카이부메랑고’ 역시 스릴 만점이다. 하늘로 솟구치며 순간적인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다.

7층 야외 워터파크에서 출발해 건물 밖 쇼핑몰 거리의 상공을 돌아 4층 실내 워터파크로 미끄러지는 반투명 슬라이드 ‘투겔라이드’도 오직 원마운트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이다. 원마운트는 단지 어트렉션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다양한 수중게임과 이벤트, 풀 파티로 지루할 틈이 없다. 워터건의 거센 물줄기를 피해 물 위를 건너는 외줄타기, 에어바운스 위로 다이빙해 파트너를 물속에 빠뜨리는 블롭점프 등 아이디어가 빛나는 각종 게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밤이 되면 거품을 가득 채운 풀에서 와인과 바비큐, 디제잉을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도 준비된다.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간당 36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아쿠아 놀이터 ‘자이언트 플레이’와 물·음악·빛의 조화가 인상적인 ‘판타스틱 플렉스’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 안전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수심을 낮추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했다. 자녀가 물놀이하는 동안 부모들은 워터 테라피 시스템인 ‘바데풀’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원마운트는 한 여름에도 시원한 겨울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365일 눈이 내리는 ‘한 여름의 겨울왕국’에는 북유럽 산타마을이 세워져 있다. 해외의 유명 여행지나 테마파크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색적인 동물썰매가 좀 더 색다른 피서지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원마운트 이용팁

원마운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2강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당일 워터파크 또는 스노파크 이용객 중 선착순 50명에게 월드컵 공식 응원 스카프를 무료로 준다. 16강에 진출하면 입장요금을 1만6000원으로 깎아주며 8강 진출시 8000원, 4강까지 올라가면 입장요금이 4000원까지 내려간다. 한국 축구팀이 우승하면 워터파크와 스노파크를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1566-2232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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