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시 제품은 스마트폰에 'MS+IC겸용 리더기'를 연결하여 MS거래뿐만 아니라 IC거래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가맹점이 값비싼 IC단말기를 구매하지 않고도 값싼 리더기만 구매하여 스마트폰을 IC 결제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IC단말기 전환 사업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다.
금융당국은 카드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2016년부터 MS거래를 제한하고 IC결제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그럴 경우 가맹점이 값비싼 IC단말기를 구비해야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시중의 일반 IC단말기 가격이 20~30만원의 고가인 반면 이번 출시되는 IC리더기는 훨씬 저렴하며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가맹점의 IC단말기 구입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KICC는 최근 이 서비스에 대한 IC국제인증(EMV인증)을 획득했으며, 자체 특허 보안기술을 활용하여 리더기에서부터 카드정보를 즉시 암호화함으로써 해킹 등에 따른 카드정보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서명(SIGN) 거래 뿐 아니라 비밀번호(PIN) 거래도 가능하도록 구현했으며, 이때 입력된 카드 비밀번호(PIN)는 자체 특허기술을 이용해 즉시 암호화 처리한다.
KICC는 자체 보안 특허기술을 적용한 POS단말기용 IC리더기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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