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상승세 지속…코스닥 낙폭 확대

입력 2014-06-23 11:10  

[ 이지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돌아온 외국인'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매수세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장중 중국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23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6포인트(0.49%) 오른 1977.7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1%대 상승하며 반등해 출발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키워 1980선까지 근접했다.

장중 중국 경제 지표가 발표됐다. HSBC는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의 49.4와 시장 전망치 49.7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날 외국인은 사흘 만에 '사자'에 나섰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 원, 415억 원 '쌍끌이 매수' 중이다. 개인은 462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전체 568억 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3억 원 매도 우위인 반면 비차익거래에선 591억 원 매수가 앞선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1.15%)와 철강금속(1.11%)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반면 의료정밀은 2.09% 하락으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2% 가까이 오르며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역시 2.92%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현대모비스는 각각 0.10%, 0.18%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6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16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8325만주, 거래대금은 1조159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해 1.69포인트(0.31%) 떨어진 535.00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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